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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총선 결과와 국민의 마음
    I/깨달음 2020. 4. 16. 16:50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

    '세월호, 천안함, 연평해전, 삼풍백화점 참사, 대구지하철 참사와 수많은 일들..'


    21대 총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투표율 66.2%

    민주당 180석, 통합당 103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무소속 5석

     

     

    개인적인 감상에 대해 적은 글이니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역대 최고의 투표율

    이번 선거는 '역대'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2000년대 이후로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최고의 투표율이 나오다니..

    과연 그 누가 예상을 했을까요?


    왜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 나왔을까?

    이에 대한 분석은 많습니다.

    양극화, 청년 취업, 부동산 문제 등으로 인한 삶의 문제가 체감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표를 해야 한다는 인식.. 이렇게 말하면 와 닿지 않네요.

     

    한마디로 내가 먹고살기 힘들거나, 민주당과 통합당의 진영대결에서 지지층이 더 똘똘 뭉쳐서, 코로나로 인해 못 나가다가 나갈 구실이 생겨서, 코로나로 인해서 우선순위를 먹고사는 문제보다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늘어서 투표를 했다!

    물론 이중에 하나가 정답이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사람은 입체적인(좋고 나쁜 것을 다 갖춘) 동물이라 투표하는 이유가 거창하든 아니든 어떤 문제를 인식하고 투표장으로 온 현상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거대 여당의 탄생

    민주당은 180석이라는 역사상 유래 없는 의석 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정책과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고

    나쁘게 말하면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는 힘을 가졌다."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험한 선거 결과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세하게 적고 싶지만 진영으로 나뉘어서 싸울 것 같기에 거대 여당이 탄생하고 나서의 파급효과는 이 글에서 다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정치가인 

    존 에머리치 에드워드 달버그 액튼 (이름 왜 이렇게 길어?!)이 남긴 말을 적어보려 합니다.

     

    "권력은 부패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Power corrupts. Absolute power corrupts absolutely."

     

    선거 결과 후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무거운 책임과 더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꼭 아래 의원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고 절대 이 마음가짐이 변해선 안 되겠습니다. 


    국민의 마음, 반성 없는 집단의 최후

    출구조사를 보았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민주당 예상 의석수가 180석을 훌쩍 넘는 범위에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수정당의 지지 수가 많지 않다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현 정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크지만 투표 결과를 보면 전혀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지역에 따른 정당 지지율이 차이가 크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또다시 동, 서로 나뉘게 된 지도를 보게 될 줄이야..(출처:네이버)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압승을 이뤄낸 것을 보면 선거 전략도 한몫을 했습니다만 

    '민주당도 맘에 안 드는데 미통당은 진짜 아닌 거 같다.'라는 생각이  영향력 있지 않았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해봅니다.

     

    이렇게 민주당이 압승으로 끝나고 통합당이 경상도 강원도를 제외한 곳에서 힘을 못 쓰게 된 것은

    다들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들.. 

    태극기 부대, 도움  되는 직설적인 말, 반대를 위한 반대, 비전 없는 슬로건 등..

     

    예를 들면 1-2반에서 반장선거를 합니다.

    A 후보와 B후보가 출마를 했습니다.

    A 후보는 " 내가 우리 반을 위해서 이런 일들을 했고 이런 결과가 나왔어.  내가 이상주의자이지만  정도면

    괜찮지 않아? 그러니까  뽑아줘"라고 말했다면

    B후보는 " 야. A  XX 반을 위해서    실패했는데  뭐하러 뽑아주냐? 그냥  뽑아!  그냥 뽑으라고! 잘해줄 테니깐!"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흔히 우리는 보수, 진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말이 무색하게도 거대  정당은 공략이 서로 엇비슷합니다.

    질병에 관한 부분, 부동산 정책 등 세부적으로는 다르지만  틀에서 보면 차이를  느낍니다. 

    저기서 인기라고 하면 저거 가져오고,  필요한 정책 같은데 지지층들이 뭐라 하면   얻을까 봐 버리고...

     

    흔히 보수주의를 말한다면 냉혹하지만 전통과 경험을 존중하고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고  모든 배경에는 도덕성이라는 양심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뚝심 있는 강한 아버지가 생각나죠.

     

    지금 통합당에서는 무엇이 남았는지가 궁금합니다.. 고집만이 남았나요?


    국민은 투표의 위대함과 위험성을 모른다

    사실  말이 적고 싶어서  위의 글을 적었습니다.

    이번 선거로 느낀 것은 '국민들은  투표를 쉽게 생각한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한테는 어느 당이 이기고 지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당을 떠나서 유능한 일꾼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떨어지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반대로 '아니,  후보자가  당선이지?'라는 생각을 들게  결과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지역 선거구 후보자 토론과 공약집을 자세하게 읽어본 사람이  명이나 있을까요?

    제가 속한 지역은 유튜브 기준으로 240도 안 나왔습니다. 

    TV에서 송출되는 것, 공략집을 포함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소속되어 있는 당과 얼굴만 보고 공약과 지역의 이해도는 안 보는 걸까요?

     

    물론 정치에 관심이 많은 제가 봐도 너무 난잡하고 복잡하게 적혀있는 팸플릿을 보면

    "뭔 소리를 하고 싶은 거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치란 어려운 정책이라도 쉽게 풀어서 국민들에게 풀어주는 것이 일인데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전달 못하는 상황은 반성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냉혹합니다. 잘못된 투표로 잘못된 의원이 탄생한다면 

    우리의 생활은 전혀 나아지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나아지고 미래의 아이들이 좋은 나라를 물려받으려면 우리들이  똑똑해져야 합니다.

    정치인들이 진심으로 국민들을 두려워할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공부합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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